심석희 라커룸 도청 의혹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동료 선수 비하와 경기 도중 고의 충동 의혹을 받고 있는 심석희 선수가 이번에는 라커룸 도청 의혹에 휩싸였다.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2월 20일 1000m 예선 직후인 오후 7시경 심석희는 국가대표팀 조코치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에서 라커룸 녹음을 하겠다는 취지으 발언을 여러차례 했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C 코치로부터 1000m 본선 첫 진출 축하 메시지를 받은 심석희는 “매우 감격했다”면서 “최민정이 감독한테 뭐라고 지껄이나 들으려고 라커룸에 있다. 녹음해야지”라고 답장을 보냈다.

당시 3000m 계주 결승을 앞두고 있었던 심석희는 C 코치에게 여자 계주 순번이 어떻게 쓰여 있냐고 물었다. C 코치가 순번은 없었다고 답하자 심석희는 “휴대폰 녹음기 켜놓고 라커룸에 둘 거니까 말조심하고 문자로 하자”고 했다.

 

이어 심석희는 “지금 라커룸에 유빈(이유빈 선수), 나, 민(최민정 선수), 세유(박세우 코치), 이렇게 있는데 내가 나가면 계주 이야기를 할 것 같다. 그래서 안 나가고 있다. 그냥 나가고 녹음기 켜둘까?”라고 물었다. C 코치가 “응”이라고 답하자 심석희는 알겠다고 했다.

 

‘녹음하겠다’는 말을 반복하고, ‘말조심하라’며 사전에 주의를 주는 등 몰래 녹음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된 상황. 실제 녹취가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심석희 선수와 C 코치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답을 듣지는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당시 라커룸에 있었던 사람들은 심석희의 녹취 시도를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녹음이유

국가 대표 관계자에 따르면 단순히 자신의 흉보기와 칭찬을 확인하기 위해 녹음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이는 개인전인 1000m에 대한 전략을 사전에 알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녹음 논란 이유

녹음이 단순한 개인적인 것이 아닌 올림픽 대회 기간중 국가대표 선수의 불법적 행위가 공적이라는 것이 공론이다. 

 

녹음 메세지 출처

심석희 휴대전화 포렌식 메시지의 출처는 바로 성폭력 사건으로 심석희와 재판 중에 있던 조재범 코치의 빙상연맹에 대한 진정에서 출발했다. 조배범은 고의충돌 의혹 이성 문제 등 빙상연맹에 진정을 넣었으나 빙상연맹은 3개월 째 사건을 조사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2심 재판 중 방어권 차원에서 받은 심석희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에 이러한 내용의 대화가 있었다는 것이다. 

 

심석희 동료 욕설 비하 승부조작 의혹 C코치 누구 프로필